읽기를 반복하면서 생각이 쌓인다
그리고 생각이 쌓이면 아래층에 있는 생각(처음의 생각)들은 망각된다.
그렇기에 나중에 한꺼번에 쓰려고 하면 맨 위의 생각에 의해
가장 소중한 처음의 의욕이 희생된다.
그렇다고 쓰기를 하면서 읽기를 멈춘다면
쓰기는 편협함에 그치게 된다.
그러므로 쓰기를 위해 읽기를 멈추어서는 안된다.
그렇기에 읽기와 쓰기는 동반되어져야 한다..
읽기와 쓰기 사이에는 늘 긴장관계가 조성된다.
읽기는 쓰기를 끌고, 쓰기는 읽기를 요구한다.
읽기와 쓰기 사이에는 늘 고쳐쓰기, 지우기, 재구성하기가 존재한다
그러면서 나는 훨씬 더 '이해하기'에 가까워진다.
그러면서 나는 내가 찾고자 하는 것에 더욱 가까워진다.
읽기와 쓰기는 영희와 철수의 관계이다.
사랑하는 남녀의 관계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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